홈은 ·
2022/04/06

재미있는 일화가 있긴 합니다. 옛날옛적에 한때 아이비리그가 취업계를 강타한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아이비리그면 무조건 면접 올려서 골라서 뽑았죠. 그런데 얘들이 일은 그렇다치고 한국 조직 문화에 적응을 못하는거예요! 고민하던 임원들은 그래! 한국 정서를 알아야해! 하며 한국 고등학교+아이비리그 출신을 찾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얘들은 1-2년 일하고 퇴사해버리더래요. 당황한 임원진과 실무진들은 고민 끝에 다시 한국 대학 출신들에게로 눈을 돌립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출신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죠. 그런데 여전히 조직에 대한 충성도와 인간미는 의문이 가득했다죠. 결국 아 몰라 다 때려치워 그냥 신입 따로 뽑지 말고 신입경력 합쳐서 수시채용으로 블라인드로 뽑아! -> 실화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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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기업에 관상을보거나 너무 고스펙은 떨군다는 예시가 많은지는 잘 모르겟네요 아마 소수의 사례같아서 일반화하긴 어려워 보일듯 싶긴합니다 다만 능력에외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아보이긴 하네요

하야니 ·
2022/04/06

'시험점수라는, 숫자로 환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줄을 세운 뒤 1등부터 차례대로 가장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식이죠'
어디 대학 뿐이 겠습니까? 가장 심각한 곳이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그야 말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정신세계에 빠져서 살고 있는 검사,판사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실무 경험도 없이 교육 받고 배치되어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공무원들,,,,,,
시험점수 보다 우위인 인성,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시험을 꼭 치루어서 인성,공감력 점수가 높은 자가 검사, 판사, 공무원등이 되는 사회가 보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많이 힘듭니다.

거울 ·
2022/04/06

능력주의가 장점에 시선으로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비판적인 단점으로도 보이기도 한다.

톰리 ·
2022/04/06

한국에서 직장인들에게 능력주의는 연공서열과 다른 임금체계에서 쓰는 용어로 많이 쓰이죠. 입사할때는 입사시험, 스펙 또는 연줄, 학연, 지연 이런것들이 능력의 정의가 됩니다. 그리고 학생들(특히,고등학생)에게는 능력주의는 학력(대학교명)주의와 동일시 사용되죠. 내신등급, 수능점수가 능력이 되고, 좋은 대학에 가는 현실입니다. 능력의 정의와 내용은 적용 대상마다 다 다릅니다. 그래서 "공정과 정의"라는 말이 몇년간 이 나라의 담론이 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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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퇴사하는사람들의 대부분도 기업 문화가 안맞거나.. 조직원이 안맞아서
퇴사하는경우도 많죠.. 기업은 능력도 중요한데 화합이 더 중요한거같네요

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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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능력에 따라 기업의 인재를 선발하는 줄 알고, 좋은 스펙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 합격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또 생각이 달라지네요. 기업에 더 어울릴 것 같은 인재가 뽑히는 거군요.
요즘은 또 능력 주의가 어떤 성과를 만들어냈냐? 이런 것보다도... 얼마나 이 사람이 직무에 열정적인가를 더 보는 것 같습니다. 열정적이니 그만큼 성과가 날 수 밖에 없고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너무 능력만 중시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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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능력주의에 대하여 한번 더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정말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능력이라는 것이 명확하지 않지만, 그 것을 어떻게 정의할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 또한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어울리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대학 입시와 시험이라는 것도 그 능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를 사회에서 고민해서 내려진 당시의 결론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것들이 당대에 각광받는 것인지가 결국 능력이 좋다는 것으로 평가되는 것 아닐까요?

포스가 뭔진 모르지만, 일단 함께 합석하시죠.

능력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는 건, 시대가 변함에 따라 희미해져 버린 것 같습니다. 분명 얼마 전까지는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던 시대가 있었거든요. 어쩌면 국민들로 하여금 불타는 노력을 불러일으켜야 하기에 국가가 만들어 낸 환상이었는지도 모르죠. 사실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돈]이었는데, 그걸 숨기기 위해 [노력]하면 너도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줬는지도!

홈은 ·
2022/04/04

능력을 바탕으로 한 보상이 당연하지도 않다는 건 30년 조금 넘게 살면 체감하게 되는 부분이라고 보는데요. (사실 능력보다는 절대 우위의 돈… 가뿐하게 1,000억으로 잘라보죠… 그리고 절대 우위의 권력…. ..전 쓰레기…) 돈과 권력에서 먼 곳에 위치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능력주의를 외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다보니 그 능력주의라는 것도 코에 붙이면 코걸이 귀에 붙이면 귀걸이 식이 되어버린 것 아닐까요. 로드 베이더님께서 쓰신 것처럼 박탈감을 느끼는 부분에서만 민감하게 작동한다는 느낌을 종종 받거든요.

그런데 여긴 포스존인가요.

포, 포스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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