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글을 적을 때 가르치려 하는 글을 쓸까 봐, 그런 뉘앙스로 적힐까 봐, 항상 조심스레 살피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남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나를 살피고 성찰하는 글을 쓸려고 나름 노력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배려와 겸손이 글에 살짝 묻어 날 것 같아요~^^
저도 글을 적다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어느 순간 내 생각을 강요하거나, 타인의 글에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가르칠려는 태도로 글을 쓰는 제 모습을 보거든요.
특히 여기 글은 각자의 삶과 생각, 태도를 고심해서 나름 진지하게 적는데, 그걸 지적하거나 글의 부족한 점을 충고 아닌 충고를 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아닌 낙심과 상처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우린 얼쏘에 글을 배우러 온 국문학과 학생이 아니잖아요.
물론 글이 서툴고 삐쭉 삐쭉해도, 글 자체의 단점이 아닌 글로 나타낼려는 글쓴이의 마음을 살펴 격려하고 공감 하는게 훨씬 '배려'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글을 적다가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