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평]

이번 글을 읽으면서 감탄을 많이 했어요. 콩사탕나무 님의 필력이 물이 올랐구나, 그런 느낌이었달까요. 그 남자, 그 여자, 시점을 바꿔가며 글을 쓰셨더라고요. '그 남자 그 여자'라는 노래가 있죠. 그 노래가 자동 재생되는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사연들이 무척 생생하게 느껴져요. 소설처럼.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말이죠. 콩사탕나무 님의 강점은 이전에도 제가 여러 번 언급했던 것 같은데, 생생함인 것 같아요. 소설 한 번 써보시라고 한 것도 상황에 대한 묘사, 감정의 변화에 대한 서술 능력이 너무 좋으셔서 였거든요. 그런 강점을 이런 글에 적용하니 더 빛나는 글이 된 것 같습니다.

이건 조언이라기보다 제안인데요, 이번 글을 남자의 시점에서 한 번, 여자의 시점에서 한 번 적어주셨는데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묶어서, 지칭은 '남자'와 '여자'로 해서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결론 부분을 적으시는 데 전지적 작가 시점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서 제안해봅니다. 

사실 이 글만으로도 충분히 오롯한 느낌이 드는데요. 완성도에 욕심을 조금만 더 내보자면,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부분을 조금 더 길게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의 사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느낌이라(물론 그리 되면 글이 너무 길어지긴 하지만요;;) 아쉬운 마음에 이야기 더해봅니다.

어딘가 댓글에서 한 글자도 못 쓰셨다고 본 거 같은데, 바로 이렇게 써내기 있나요? ㅋㅋ 전 때로 의식보다 무의식 속의 생각을 믿곤 하는데요, '결핍'이란 단어를 의식한 순간 무의식 속에서도 글을 생각했노라 제 마음대로 해석해봅니다. ㅋㅋ 이번 글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콩사탕나무 ·
2023/06/19

@신수현 
아름답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수현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콩사탕나무 ·
2023/06/19

@최서우 
그렇게 말씀하시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_^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서우님^^

@행복에너지 
네ㅜ 가끔 그 남자도 그런 말을 합니다. 
"있을 때, 필요할 때 잘 했어야지"
ㅜㅜ
그남자 그여자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행에님도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story 
주말 내내 정말 덥더라고요. ㅜㅜ 
영양제 꼭 챙겨드시고 물도 자주 드세요!! 
오늘은 조금이라도 일찍 퇴근할 수 있기를!!
스토리님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