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언니의 시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전화에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둘째 언니 시어머니는 청소일을 오랫동안 하시면서 아들,딸들을 다 훌륭하게 키워내시고 아들을 영국 유학까지 보내셨어요
너무 오랫동안 고생만 하셨던 분이시라 더욱더 마음이 안 좋았었지요
무엇보다 남일 같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더 그랬습니다
일하시다가 갑자기 심장이 아프시다며 쓰러지셨는데
급하게 병원에 이송되어 검사를 해보니 심장 쪽 이상으로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시면 사망하실 수도 있어
급히 부산에서 서울까지 헬기를 타시고 서울 병원으로 가셨는데 헬기 운전하시는 분이 친척이라서 형부 가족들 모두 깜짝 놀라셨다고 합니다
사실 이 말을 듣자마자 언니 어머니 더 사시려나 보다
뭔가 하늘이 돕는 느낌이지 않아? 거기에 이런 시기에 수술해 줄 수 있는 의사가 있으니 얼마나 천운인가요?
하지만 수술 시간이 너무 늦었다,하반신 못쓰실수도 있다는 의사소견,어제 수술 후 아직도 의식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