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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20대 대학생

익어가는 삶을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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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코로나 PCR 검사결과

너무 당황스러워서 글로 푸념해본다. 2월 26일 전후로 가족의 몸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네 명이 동시에 아팠던 적은 그리 잘 없었던 데다가, 종합감기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었기에 약간의 쎄함을 느끼고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다. 결과는 모두 음성. 일단 한숨 돌리긴 했지만, 키트는 그리 신뢰도가 높지 않아서 28일에 엄마의 직장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PCR 검사 결과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가족 모두의 증상이 같으니 우선 엄마의 결과부터 보자는 것이다. 많이 아파서 병원에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조금 더 확실한 결과를 본 후에 병원을 가는 게 주변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3월 1일. 엄마께서 확진판정을 받으셨다. 설마했지만 막상 정말로 엄마께서 확진판정을 받으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꽤나 늦게 확진 연락이 온 바람에, 엄마는 근무가 다 끝날 즈음에 원래 시간보다 15분 빨리 강제퇴근을 했다. 그 연락을 받고 아빠와 나, 그리고 동생이 자가진단...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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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이라는 멈춤. 그리고 나아감.

입학 당시 세웠던 나의 대학생활 계획엔 '휴학'이라는 단어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4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어떤 학교 활동을 하고, 어떤 인맥과 스펙을 쌓아야 나에게 유리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계획을 실행하고, 수정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휴식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나에겐 아직 해야할 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렇기에 '휴학'은 나에게 그다지 와닿지 않는 단어였다. 어쩌면 그땐, 동기들 사이에서 뒤쳐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던 건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 비해 '뒤쳐진다'는 건 나에겐 무서운 일이었으니까. 그렇게 3학년 1학기까지 잘 달려왔고, 비록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결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어느덧 3학년 2학기 초반. 그 땐 유독 다른 때보다 더 힘들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런저런 고민으로 인한 부담감도 커지고, 바빠질 거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체력이 도저히 따라주질 않았다. 갑작스러운 현기증도 잦아졌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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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글재주가 없는 나에겐 더더욱. 그래서 '앱테크'라는 키워드를 통해 얼룩소를 처음 접했을 땐 시작하기를 많이 망설였다. '내가 글을 쓴다고? 그것도 꾸준히? SNS도 귀찮아서 게시물 업로드조차 잘 하지 않는 내가 가능하기나 할까?' 수많은 질문을 묻고 또 되물었다. 그렇게 망설이기만을 30여분. 우선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사람들이 올린 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주제의, 다양한 글들이 있었다. 뉴스를 보는 것처럼 한눈에 봐도 전문적이라고 느껴지는 글부터,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듯 친근한 느낌을 주는 글까지. 어떤 글은 나를 미소짓게 만들기도 했고, 어떤 글은 읽은 후 많은 여운과 생각, 그리고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 까짓 것 시작해보자.' 어느 순간 이렇게 외쳤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을 읽으며, 잘 모르는 부분은 공부해보기도 하고 비록 반복되고,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느꼈던 내 생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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