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필자의 개인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약간 수정한 것임
설레는 공간일까, 위험한 지대일까
정치그룹에서 자문을 요청한 적이 있으나 마다하다가 그러자고 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자문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얼마전 강의가 끝난 뒷풀이에서 정치 얘기가 나왔다. 제3지대의 '새로운선택'이나 '세권(세번째권력)'이 돌아가는 정보도 잘 모르거니와 정의당이 진보당을 포함한 선거연합당에 동의했는지에 대해서도 첨 들었다. 양당이 기득권을 차지한 양극화된 정치에서 양쪽은 스스로를 지키고 쪽수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에 대한 공격과 혐오를 통해 자기 존재를 입증하려는 경향이 크다. 이 두 축의 관성을 벗어난 기반과 발상의 에너지를 가지고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 낼 때에 제 3지대는 창조의 공간이다.지금 정치에서 3지대란,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을 제외한 영역이다. 그러나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등은 제3지대를 넘어선 적이 없다. 득표에서도 그렇고 원내 진출을 못하는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