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단법인 니트생활자에서 활동하고 있는 쿵짝입니다.
저희는 주로 20~30대의 소속이 없는 청년니트들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을 만나보면 37%정도는 공기업, 공무원 준비중인데요.
'왜 이렇게 공시 준비를 많이 할까?' 궁금해서 물어보곤 합니다. 다들 안전함만 쫓는 구나 안타깝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시가 안정된 일자리를 갖기 위함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백 기간이 길어지며 사기업을 준비하기에 그 공백을 설명하기 어렵고,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는 어떤 것도 가지면 안되는 상황인데 그래도 공시는 시험에 합격할 경우 외모, 이전의 경력, 공백기 등을 설명할 필요가 없는 직업군이기 때문에 결국 공무원을 선택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거죠.
많은 청년들을 만나오며 그들의 선택에 다 이유가 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