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나는 나만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다.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을거야! 그래 남이 시선이 무슨 소용이야 내가 지금 힘들고, 내가 지금 이게 맞다고 생각이 드는데 못할 이유가 없잖아? 그런데 막상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다가오면 왜 꼭 부모님을 생각하게 될까. 부모님 말을 잘 들어야 착하다는 칭찬을 듣는 어린아이의 사고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걸까. 조금이라도 그 들의 기준과 가치에 어긋나면 꼭 큰 죄를 짓는 느낌이 든다. 때로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정말 나만 생각해야할 순간이 있는 것 같다. 타인의 평가와 생각이 조금이라도 스며들면  나는 현재에 안주하고, 순응하고 타협해 버린다. 내가 조금 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내가 조금 더 행복한 길을 찾고 싶다면, 그 때 만큼은 오롯이 나만 생각하자.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