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시작해서 이제 갓 40대가 되었고 어느덧 10년차가 되었네요.
10년을 돌아보면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고만할까 하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 이유 중 단 한번도 아이들이 그 이유였던 적은 없었답니다.
연차가 올라가도 잘 오르지 않는 월급. 학부모님과의 갈등. 그리고 아동학대 사건 터지면 잠재적 범죄자인냥 점검과 감사를 하겠다는 기관들..
그럼에도 10년차가 된 이유는 제가 아이들 땜에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웃게되더라구요. 올해까지만 하고 쉬어야지 하지만 여느 직장인들 처럼 카드값의 노예로 일하지만 그래도 전 제 일이 좋습니다.
근데 추천은 하지않겠다는 결론. 요즘 무섭게 오르는 집값을 보고 있노라니 이 월급으로 서울살이는 이제 힘들겠다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