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은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행복에도 종류가 있는 것 같다. 우선 함께하는 행복부터 이야기 하고 싶다. 결혼하고 나서 타지로 이사오면서 한 8년간 친구가 없었다. 독박육아에 친구마저 곁에 없으니 외롭고, 우울했다. 나는 내가 내향적인 사람이라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괜찮을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는걸 그때 알았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행복을 그제서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안정감, 편안함, 따뜻함을 가장 좋아한다. 함께 나들이, 산책, 등 뭔가를 공유하면 특히 행복하다. 성취의 행복도 빼놓을 수 없다. 난 한때 아이만 잘 키워도 성취감을 느낄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었다. 아이를 키우는건 분명 보람있는 일이다. 그러나 나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었다. 내가 나를 인정할만한 일이 필요했다. 내가 뭔가 할 수 있다고 증명해내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움직여 돈을 벌어야만 행복했다. 그렇게 내 재능이 어딘가에 쓰여졌을때 오는 공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