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TK신공항법)이 지난 4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TK신공항은 새로 공항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전공항이다.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등의 이유로 신공항 설립을 자제하는 분위기인지라 매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부산 가덕도, 새만금, 울릉도, 흑산도, 제주 성산읍(제주 제2공항)처럼 예비 타당성 기준도 통과하지 못한 채 새로 지으려는 공항이 아니기에 동일한 기준의 비판을 듣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배출억제라는 국제 추세를 거스르기 어렵다. 어쩌면 세계에서 제일 모범적인 친환경 기법, 저탄소 공법 활용, 에너지와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현하는 공항 건설을 통해 세계의 모범사례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나아가 사물인터넷, 로봇, CCTV,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실험하고 검증된 서비스의 확산을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생태계 공항을 구현함으로써 세계 미래도시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