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는 공원 등으로 만들어 일반 시민에게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합니다.
윤 당선인은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하며, 예산과 이른 시기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속도감있게 추진되어야만 시행할 수 있다"며 새 정부 용산시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녹지원은 약 3,300㎡ 규모로, 1968년에 만들어졌다. 과거 경복궁 후원으로 쓰이다가 잔디를 심으며 야외 행사장 등의 성격으로 바뀌었고, 현재 12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쓰이는 상춘재는 사실 일제 때 조선총독부 관사 별관인 매화실이 있던 자리입니다. 1977년 12월 철거 후 1983년 4월에 새롭게 조성하였으며, 주 기둥은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하여 전통 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