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훨씬 더 복잡하고 다각화되어있으며, 다양하게 얽혀있다.  이런 세상에서 중요한건 이러한 다양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드러나는데 주요하게 도시를 구성하는 길과 건물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싶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는 것 중에 중요한 것 하나는 도시의 길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니는 길은 대부분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있다. 구분턱이 만들어져 있어, 누가보아도 인도와 차도의 구분은 명확하다. 하지만 턱이 많은 길은 안전하지 않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넘어져서 다칠수도 있다. 혹자는 턱을 만들어 놓은 것은 자동차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턱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없는 도로는 노약자,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를 자연스럽게 운영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