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노트 인공지능과 뇌는 무척 닮았습니다.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인공지능은 분명 뇌에서 처리되는 방식과 아주 비슷하게 정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될수록  다른 점도 꽤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체에 주목하는 뇌와 달리, 인공지능은 세부에 주목하고, 그에 따라 인지 결과에 차이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연구자들은 뇌와 인공지능의 유사점에 주목해, 인공지능을 인간 심리실험의 모델로 활용할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은 심리 실험을 대신할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까요. 이 분야를 연구해 온 정수근 충북대 심리학과 교수가 최신 연구 결과로 설명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자동으로 얼굴을 찾아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보정해 준다. 자동차는 주변의 상황을 파악해 자동으로 운전을 해준다.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인간 바둑 최강자인 이세돌을 이겼다. 인공지능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