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내가 즐겨 듣는 This American Life에 등장한 어떤 사람의 경험담이다. 진행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약 20분가량 들려준 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옮길 생각은 없다. 일상적 대화체이고, 미국인의 뉘앙스를 있는 그대로 전부 전달하기도 힘들다. 물론 여기에서 직접 들을 수 있고, 필요하면 여기에서 녹취록을 보면서 들을 수도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들어보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목소리와 노래에 관한 것이고, 직접 들어보는 게 훨씬 더 깊은 이해를 도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더라도 꼭 한 번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용을 글로 최대한 간략하게 소개하려 한다. 나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그러나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 어떤 문제에 관한 이야기라서 그렇다.샌디 앨런(Sandy Allen)은 특별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타고났다. 서너 살 때 이미 친척의 결혼식에서 'Somewhere Over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