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 국회의원님들’의 변신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류호정 의원이 금태섭 전의원과 함께 신당창당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지역구 당선자를 내기 어려운 정의당이기에 비례대표 1번은 그 자체로 당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쩌다가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은 아직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당을 배신하는 선택을 하게 됐을까?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와 비명계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그중 비명계 핵심인사들의 모임인 <원칙과 상식> 멤버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4인의 이력을 살펴보자.
김종민 의원은 <내일신문>기자 등을 하다가 2003년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행정관과 부대변인을 거쳐 청와대 최연소 대변인,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2012년 첫 번째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