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이라는 마약을 끊어라!
‘인재영입 국회의원님들’의 변신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와 비명계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그중 비명계 핵심인사들의 모임인 <원칙과 상식> 멤버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4인의 이력을 살펴보자.
김종민 의원은 <내일신문>기자 등을 하다가 2003년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행정관과 부대변인을 거쳐 청와대 최연소 대변인,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2012년 첫 번째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2016, 2020년 두 번의 선거에서 당선돼 현재 재선의원이다. 김종민의 선거캐치프레이즈를 살펴보면 2012년(낙선) ‘젊은 일꾼, 키워주십시오’, 2016년(초선) ‘이번엔 바꿉시다’였다. 당시 그가 내세운 메시지는 젊음, 변화, 참신함, 혁신 등이었다. 게다가 그가 싸워 이긴 상대가 노회한 이인제 의원이었다. 아마도 유권자들은 김종민의 개혁적 모습에 큰 기대를 걸었을 것이다. 불과 10여년전 노무현정부 출신 김종민은 민주당의 젊고,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사였다.
조응천 의원은 대구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로 근무하며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및 정부 요직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그러던 중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정부시절 민정수석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최순실의 인사개입과 관련한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으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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