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아침 출근길은 너무 힘들었다.
가지고 있던 우산중에서 제일 큰 우산을 들고 집에서 나왔는데
옷도 다 버리고 겨우겨우 출근을 했다.
비가 많이 올때는 역시 집에 아니면 사무실에만 가만히 있는게 좋은데...
어제는 광복절이였지만 출근을 해서 일을 했다.
처음에 면접볼때 빨간날도 출근합니다 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그때는 너무 오랫동안 쉬고 난 뒤라서 빨리 다시 취업을 하고픈 마음에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역시 사람은 화장실 들어올때랑 나갈때랑 틀린것인가..
잘 지내다가도 남들 다 쉬는 휴일에 출근을 할때는 뭔가 울컥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좋은 회사에는 갈 수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