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성 기억상실증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지 못 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기억상실은 대개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 외상, 약물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해마가 손상돼 발생한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로 인해 소설의 내용이 비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저녁 늦게 읽기 시작해서, 새벽에 끝을 맺었을 때, 나는 그저 이런 사랑을 하고 싶은 한 사람으로 남았다. 두 눈에서 끊임없이 '순애' 에 대한 사랑이 흘러나왔다.   '사랑에 이르는 병' 작가인 샤센도 유키는 이렇게 말했다.  - 언젠가 죽을 우리가, 언젠가 잊어버릴 추억을 만드는 이유를 이 소설은 알려준다. 책장을 덮은 뒤 당신은 분명 이 세계에서 존재했던 다정한 사랑 이야기를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 말에 격하게 동의한다. 추억은 언젠가는 빛이 바래서 우리의 마음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을 기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