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끝나고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 몇 가지를 샀다.
샐러드에 넣어 먹으려고 케일, 치커리, 비트잎 등 종류별로 섞어 직원에게 무게를 달아 달라 건네준 잎채소 봉지에 붙여준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 이거 잘못 찍으신 것 아니에요?!!”
“아.. 장마에 폭염에 많이 올랐어요.”
“네” ㅜㅜ
평소 내가 사던 양만큼의 가격은 4500원쯤이었지만 비닐에 붙은 가격표는 9200원이다. 믿을 수가 없었다. 2배 이상 올랐다고??
<기사 내용 요약>
[앵커]
여기에 고온다습한 날씨에 채소 작황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채솟값도 걱정입니다.
중략
[기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날씨이지만 시장은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열무 한 단의 가격은 비가 오기 전 5천 원이었습니다.
지금은 8천 원으로 올라, 열무김치를 담그시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시금치 한 단의 가격은 며칠 새에 2천 원이나 오른 4천5백 원에 팔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