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료를 토대로한, 정반대의 기사 두개입니다. 16일 질병관리청이 허은아 의원에게 제출한 통계자료를 두고 한쪽에서는 '백신이 위중증 많이 막아준다더니 아니더라'라는 말을, 다른 한쪽에서는 '그 자료야 말로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라고 하고 있습니다. 비단 이 기사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는 코로나 백신에 대해 같은 뉴스나 자료를 보고도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 사례가 많더군요. 그 과정에서 서로를 비하하는 사례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참 혼란스럽습니다. 자료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고 서로 180도 다른 얘기들을 하고 있으니 더 그렇더군요. 사실 각자 보는 관점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것 같긴 합니다. 반 정도 물이 있는 물잔을 보고 '반이나 남았네?'랑 '반밖에 안 남았네?'로 관점이 나뉜다는 이야기처럼요. 그래서 갈등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긴한데....그래도 다같이 힘든 시대니 서로 덜 싸우고 코로나 이겨내고 다같이 웃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