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의 선기능은 가족과의 만남이고
악기능은 며느리의 끊어지는 허리일까 ?
나눠먹고자 하는 음식을 만들고 부치고 제사상에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내고 거기다가 정리하기 까지 내 기억의 명절은 엄마의 뒷모습이다.
전부치기부터 가족들 식사 그 후 설거지와 과일까지 왜 남자들은 일을 안할까?
왜 아빠는 가만히 누워만 있고TV 만 보지?
라는 의문만 남기는 명절,
엄마는 감사한 마음으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이 변한 명절의 의미는 우리집에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새언니도 오고 나도 결혼을 해보니 엄마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며느리에게 힘든일 절대 권유조차안하고 엄마가 다하신다.(물론, 나도 같이한다!)
자기때까지만 하면 된다고, 내가 너무 힘들면 그때 언니에게 할수있을지 물어보실꺼라고 한다.
나 또한 새언니에게 앉아서 쉬게 한다. 귀한따님 우리집에 오셨는데! 하며 오빠와 함께 한다.
오빠도 언니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는 모습이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