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란 얘기가 화제인 모양이다. 어제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밑도 끝도 없이 이게 무슨 일인가? 황당하다.
중동 국가들 간의 정치적 이해관계라는 것은 복잡다단하지... 해석하고 해설하기 쉽지 않다. 옛날에는 수니 시아 대립으로 어떻게 비벼볼 수 있었다(물론 그 때도 이렇게만 무자르듯 할 순 없는 거였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는 과정은 더 이상 그런 틀로만 얘기할 수 없게 되었다. 앞서의 대립구도 외에도 근본주의냐 세속주의냐, 왕정이냐 공화정이냐를 비롯해 이란 핵협상과 ISIS 발호 이후 미국 중국 러시아까지 끼어드는 대혼란 속에 오만가지를 놓고 자기들끼리 대립하고 손잡고 왕따시키는 혼돈의 시대이다.
예를 들면 지난 번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 결정을 주도했다고 조날리면 대통령께 막 혼나는 것을 보라. 조날리면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했다. 너네는 러시아 편이니? 우리가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하는데, 기름값 올려 도움주려고 그러는 거니? 백악관은 우리 국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