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걷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기숙사 생활로 외식, 라면 등으로 끼니를 떼우면서 부쩍 살이 쪘다. 바지사이즈는 M에서 L가 되었고 체력도 많이 떨어진게 느껴진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가장 돈이 안들고 빠르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 뭘까?' 고민 끝에 나는 러닝으로 답을 내렸다. 달릴 수 있는 다리와 운동화만 있다면 가능하니 말이다. 그리고 사실 러닝은 이전에도 해본 경험이 있다. 대인관계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할 때 냅다 달리며 시작했던 러닝.. 과연 내가 그때만큼 달릴 수 있을까..? 걱정을 하고 러닝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며 그동안 많이 다운그레이드 되었을 내 몸을 위해 몇가지 규칙을 세웠다. 1. 1회에 20분 이상 달리기 2. 1회에 3.5km 이상 달리기 3. 주 2회 이상 달리기 운동을 이어나가며 점차 달릴 수 있는 시간과 거리를 늘려갈 예정이다.  한주한주 쌓일 기록을 기대하며, 내몸에는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