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노트
정부의 돌발적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결정으로 연구 현장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당장 예산이 줄어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연구중심대학은 내부 과제를 축소하거나 인력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위기를 벗어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쉽게 인력을 조정할 수 있는 대상인 비전임 연구원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룩소는 이미 비전임 연구자의 악화된 상황을 전하고, 이를 공론화하기 위한 제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R&D 예산 축소는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연구가 아닌,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연구하는 상향식 연구인 '기초연구'의 빙하기를 불러올 가능성도 큽니다. 기초연구 생태계의 왜곡은 장기적으로 한국 연구계에 큰 상처를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국내 기초연구 정책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 온 호원경 서울대 명예교수가 현재의 변화가 기초연구에 몰고 올 변화를 짚었습니다.
🧪R&D 축소를 다룬 얼룩소의 또 다른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