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이 이 사회의 어떤 지점에서 폭발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콘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수 생겨나고 있습니다. 픽션, 논픽션, 시사, 지식, 교양 등 기존에는 디지털 구독의 형태로 시장에 나오지 않았던 글이고, 책이 아닌 미드폼(신문 기사보다 길고, 책보다 짧은, 약 3천 ~ 1만 자 정도의 글. 자의적 정의) 콘텐츠가 주인공이죠.
‘글 써서 1억 벌기’ 같은 콘텐츠나 전자책이 눈에 띕니다. ‘콘텐츠로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결심을 한 필자들의 손에 가장 쉽게 잡히는 글감은 ‘글 써서 돈 벌기’인 것이죠. 게다가 저작권에 대한 인식도 ‘작가’로서의 자존심과 태도도 성숙하지 못한 사회인지 필자로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불안한 사람들이 ‘가져다 내 글이라고 주장하는’ 사태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알고 있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선 플랫폼 차원에서 저작권 관련해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