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자에 대해서 약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은 ‘금속 산화물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또는 MOSFET (metal oxide semiconductor field effect transistor)라는 긴 이름을 가진 전자 소자가 현대 정보 통신 기술의 기반인 반도체 소자라고 부르는 모든 것들의 최소 기본 단위라는 것을 대충은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반도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스펫 발명자가 한국계 강대원 박사라는 사실도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 강박사는 한국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의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역시 미국의 벨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취직하여 약 일년 만에 모하메드 아탈라 박사와 함께 모스펫을 발명하여 반도체 소자의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영원히 남기게 된다. 강박사가 이렇게 일찍 업적을 낸 이유는 그가 뛰어난 연구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벨 연구소가 그 동안 쌓아놓은 연구 결과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모스펫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