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됐다. 누군가를 표적 삼아서 ‘죄인’이라고 ‘고지’를 내리고, 무슨 ‘지옥의 사자’들처럼 몰려와 만신창이가 되도록 영혼까지 탈탈 털어서 온 몸과 마음이 숯덩이가 되도록 ‘시연’을 하는 일들이 말이다. 이번에 ‘고지’를 받은 것은 민주당에서 영입한 조동연 씨다. ‘새진리회’, ‘화살촉’의 역할을 맡으려는 사람들은 이 나라에 너무 많아서 문제지만, 역시 단연코 두각을 나타내 온 가세연 강용석과 <조선일보>가 나섰고 국민의힘이 거들고 있다. ‘사이버렉카’들이 그 뒤를 따르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북치고 장구치며 떠들어대고 있다. 이런 ‘지옥 사자’들의 ‘시연’에 견디다 못한 조동연 씨는 결국 어제밤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조동연 씨가 ‘죄인’인 이유는 10년 전에 ‘이혼’한 여성이기 때문이고, ‘간통’을 해서 ‘불륜’을 저지르고 ‘혼외자’를 낳았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란다. 친자확인 소송 재판 기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