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읽은 'The happiness paradox: your friends are happier than you' 라는 논문이 생각나네요.
논문 부제인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 보다 행복하다" 는 말 자체로는 모순으로 보입니다. 보편적으로 친구들이 본인보다 행복한 세상이라면, 이 세상에서 도대체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래서 이를 행복의 모순 (Happiness paradox)라고 표현한 것이지요.
이 모순을 꿰뚫으려면 네트워크 상에서 일어나는 과대대표 현상을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친구의 수가 많은 사람이 사회라는 현상을 기술하는 데 있어 더 많은 통계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 친구 수가 10명인 A라는 사람은 주변 10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한편, 친구 수가 100명인 B라는 사람은 주변 100명에게 영향을 미치지요.
B의 특징은 A의 특징에 비해 10배 더 많이 주변에게 공유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사회(주변 사람)을 보는 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