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던 회사이서의 재입사제안.
직급과 연봉 모두 나쁘지않은 수준으로 인상하였고, 청년내일채움공제2년까지 합하면 괜찮은 조건이라고 나름 생각했다. 같은 기간동안 함께 회사를 다닐 팀원들까지 다 합이 나쁘진 않았다.
그런데 불행의 시작은 몇달 지나지않아 시작.
투자자로써 부사장이 부임해왔고, 그로인해 업무방향성부터 효율성까지 엉망진창이다. 직급과 관계없이 팀장으로 일하고있던 나는 2인자가되었고, 위에서 치이고 아랫직원들 챙겨주기 바쁘다.
미칠듯이 스트레스받고 다 때려치고싶다가도 어찌든 2년만 참아보자는 생각때문에 참고는 있지만, 점점 한계가 다가오는것같은 기분. 다 무시하고 저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다. 이해하지말자 그냥 냅두자. 매 시간 생각하고 버티는 중.. 더이상은 어디에 하소연하기도, 짜증내는것도 지치는 상황.
정말 내가 다른 사람이 되고있다는게 너무 짜증나는데, 이 난관을 헤쳐나갈 방도가 지금 당장은 버티는방법, 아니면 준비가 덜 된 나의 사업을 하는것 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