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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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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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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을 얼룩지게 만드는 것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힘들게 느껴졌다. 학창시절엔 누구보다 일찍 일어났고, 누구보다 부지런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참 마음같지 않다.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 않는 건 아닌데, 나의 마음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잠이 늘어난걸까? 잠이 드는 시간이 늦어진걸까? 잠에 들기 힘든걸까? 사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입 밖으로 굳이 내고싶진 않다. 늦은시간이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과 나의 마음을, 그리고 당신의 마음을 공유해보고 싶다. 나의 일상을 얼룩지게 만드는 (         )이, 나의 마음까지 얼룩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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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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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다시 출근을 해야한다.

오늘은 회사에 가질 않았다. 사전투표도 마쳤던터라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이제 오늘도 2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내일이 되면 또 다시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가방을 챙겨, 같은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해야한다. 내일은 조금더 괜찮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내일도 아무일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길, 작게 나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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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들지 못하는 이유

새벽2시가 되었지만, 오늘은 잠에 들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오늘 나를 억압하고, 소리를 질렀던 직장상사 때문인지. 모든 걸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는 나 자신 때문인지.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아침이 되면 출근 준비를 할 거란 걸 알아서 인지. 나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유연하고 흘려보내고 싶지만, 오늘도 난 그러지 못했다. 아쉬움때문에, 울적한 마음, 답답한 마음 때문에....  나처럼 흘러가는 새벽을 붙잡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사실 오늘 난 괜찮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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