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골격과 체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몸에서 근육이 주가 되는 사람. 뼈가 주가 되는 사람. 살성이 주가 되는 사람. 최근에 이 개념을 알고 나서부터 밀롱가에서 땅게로(탱고를 추는 남자)와 춤을 출 때 아브라소를 견착하고 이 사람의 몸의 특성이 어떠한 가를 생각해 보는 버릇이 하나 생겼다.
근육이 강한 대표적인 연예인은 김혜수가 있다. 몸이 조금 두꺼운 편이고 살이 단단하며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 있다. 이런 느낌의 땅게로는 몸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워낙 안정감있어서 내가 중심이 좀 흔들리거나 기운이 없다 하더라도 우선 안심이 된다. 동작이 힘이 있어서 내가 틀려도 티가 좀 덜 나는 면이 있어 아브라소를 하고 이 사람이 근육이 주가 되는 사람이면 아 좀 내가 편하게 춰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동작을 좀 더 정확하게 구현하려고 한다.
뼈가 강한 대표적인 연예인은 공효진을 생각하면 된다. 말랐지만 단단하고 다부진 느낌이 있다. 뼈의 힘이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