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가 느껴진다
어렸을때 나이가 50이라고 함은 일종의 노인으로 들어가는 숫자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막상 내가 50이 되니 그런느낌보다는 아직 젊다는 억지스런 마음이다.
생각보다는 젊고 생생한 느낌.
50이라는 숫자가 주는 노화스런 느낌보다는 삶의 무게에서 오는 부담감으로 남은 삶을 보다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수있을까라는 약간의 두려움이 느껴진다.
부모님과 자식 그리고 가족을 잘 보살펴서 모두 행복하고 아늑하게 여건을 마련하고 그들에게서 존경까지는 몰라도 애정어린 마음을 유지하고 싶은 부담감.
할수있다면 이웃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어른이 되고픈 마음.
내가 생각했었던 50보다는 육체적으로는 건강하지만 마음은 생각보단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