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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미엘 감독, 애런 에크하트 주연의 SF 영화 '코어 (2003)'에서는 지구의 외핵이 모종의 원인 (스포: 원인은 사실 미 국방부의 지구급 확증 파괴 무기 DESTINI (Deep Earth Seismic Trigger INItiative)의 시험 가동으로 인한 인위적 부작용)으로 회전 운동을 멈추게 되어 지구 자기장에 문제가 생기고, 특히 지구로부터 우주로 뻗은 밴 앨런대 (Van Allen belt) 같은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하던 지구 자기장이 점점 사라지면서 강력한 태양풍과 우주 방사선이 지구에 필터링 없이 그대로 입사하게 되어, 말 그대로 지구가 익어버릴 위험에 처해 멸망의 위기를 앞둔 절체절명의 상황을 다룬다. 결국 결자해지 한답시고 미국 정부는 지구 내부 깊숙이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언옵태니엄이라는 가상의 물질로 만들어진 탐사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