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쪽에 있다보면 선행하는 아이들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현재 내가 재직하고 있는 서울 또는 경기도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행을 한다. 즉, 현재 교육과정보다 훨씬더 앞서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 중1인데 고등학교 과정을 이미 하고 있거나 끝마쳤거나…  소수 학생들은 사실 선행학습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그게 적합할 수는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아이들 중 절반 이상 정도는 현재 교육과정에서 부실한 점이 보인다.    그 학생들 중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유형의 학생이다.   첫째, 수학 개념의 과정은 건너뛰고 결과, 즉 공식만 기억하는 유형이다.   학원에서 공식을 적용하여 기본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연습이 되어있어서 공식은 잘 기억한다. 하지만 그 공식이 유도된 과정을 설명해보라고 하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는 심화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 ‘개념을 확실히 알아야한다.’고 하는게 ‘공식을 잘 암기해야한다.’는 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