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작은 부상도 흔치 않았던 나는. 몸 하나는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나는. 20대 중후반 지금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아픔도 아픔이지만 20살부터 쭉 하고 있는 일(몸을 움직이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에 큰 즐거움 없이 전공이니까 하며 권태롭게 살다가 이제서야 내 일에 즐거움과 뿌듯함이 생기고 다시 어렸을때의 열정과 욕심이 생긴 이 시점에 이 부상은 …
최근 나의 행복감의 최대치에서 최악으로 떨어뜨렸다.
생각에 관점에 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만하길 다행이야~ 라고 하지만
단지 넘어져서,, 술 먹고 취해서도 아닌 그저 일 하고 집 돌아오는 길에 생긴 이 부상이 인대파열이라는 것이 너무 운이 안 좋았던 최악의 부상이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생각을 하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흘러가 아무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 지인들과의 소통도 싫었다.
나를 위로해주고 격려 해주는 말에 온통 부정으로 가득한 내 생각은 변함이 없었고 그에 대해 애써 좋게 포장하여 말 할 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