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여 쓴 글은 책이 된다
얼룩소 에어북 6주차 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군산을 아시나요? - 국가 종속적 도시의 산업과 정치 그리고 문화>오래 전 공들여 쓴 글이 전자책으로 발행될 수 있어 기쁩니다.
얼룩소 에어북 공모가 시작된 뒤, 거의 매주 주제와 내용을 달리해 응모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는데, 그러면 나도 뽑아주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도전했습니다. 총 6주 공모 기간이 이어지는 동안 제 이름이 없는 선정 결과를 지켜보면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글과 편집자 혹은 독자들이 원하는 글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막차에 가까스로 선정된 셈인데, 감사한 마음 반 뿌듯한 마음 반입니다. 얼룩소에는 좋은 글을 쓰는 필자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제가 에어북 발행의 기회를 얻을 깜냥이 되는지 생각해봅니다. 얼룩소에는 반짝이는 보석 같은 글이 자주 눈에 띕니다. 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