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적 세계관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음모론적인 접근이 자꾸 사실로 드러나니까 유지가 되는 것이다. 가령 최순실 의혹은 어떤가?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최태민 의혹이 제기될 때만 해도 다들 웃어넘겼다. 에이 설마… 아무리 선거라도 그렇지 이런 얘기까지 하나? 그 런 데? 결말은 어땠냐? 럴수럴수
이제 천공 뉴스를 보면 자연스럽게 그 생각이 나지. 이거… 또? 더군다나 이번에는 국방부 대변인까지 지낸 인사가 자기 명의로 낸 책에서 누가 정보를 전해줬는지까지 실명으로 적어 출간한 데서 나오는 얘기다. 다들 사실인가 할 수밖에 없지. 하루이틀 하는 얘기도 아니고…
그리고 그때 그러잖아도 이상했거든. 분명히 육참공관 리모델링해서 그리로 가면 된다 그랬는데 갑자기 왜 낡았다느니 하면서 잘 쓰고 있는 외교부 공관을 뺏어버렸을까… 왜냐면 외교부 장관 공관은 그냥 공관 역할만 하는 게 아니고 외교 관련 용도로 일상적으로 쓴단 말이다. 그러니까 그런 기준으로 판단하면 육참공관으로 가는 게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