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장사 중 가장 어려운 것이 먹는 장사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요리를 해 먹지만 세척과 재료 손질이 제일 번거롭고 힘들다. 청결하게 하기가 그만큼 쉽지 않고 손이 많이 가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니만큼 음식을 파는 것은 위생을 파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맛있는 걸 파는 것을 음식장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순대 납품업체의 충격적 위생상태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대기업 도너츠 공장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녹물이 떨어지는 후드와 벌레가 가득한 작업장. 볼 때마다 역겨운 환경은 과연 여기서 사람이 먹는 음식을 만든 것이 맞는지 믿고 싶지 않게 만든다.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뉴스인데 오늘 또 이런 기사가 나왔다.
대한민국명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김치를 팔았다고 한다. 곰팡이가 가득한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었다. 손질하는 배추는 변색되어 색이 얼룩덜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