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우세 6곳’의 판세분석 결과가 의미하는 것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다. 인요한 위원장이 이끌었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활동 시한 보다 일찍 활동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이 아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주류 험지출마’는 물론이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날 것임은 이미 기정사실이었다.
그런 상황조차도 태연하게 받아들이던 국민의힘 내부를 흔든 것은 당내에서 작성된 총선 판세 분석 결과이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해보니 서울 49개 지역구 중 6개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 결과가 이 보고서에는 담겨있다고 한다. 서울에서 우세인 지역구는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등 6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과는 현 여권세력이 최악의 참패를 당했던 2020년 21대 총선 결과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그때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서울에서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갑·을, 용산 등 8석을 확보했는데 우세지역이 이보다 더 적게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