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갑자기 나서는 킬러 문항 폐지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생들이 오로지 수능이라는 시험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아니며 그저 모두 공부만 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생 최대의 시험인 수능을 앞두고 12년을 준비한다. 나 역시 대한민국의 수험생으로써 이번 정부의 발언이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나는 전형적인 이과로 국어보단 수학, 영어보단 과학탐구에 조금 더 자신있는 학생이며 6월 모의고사는 가볍게 1등급을 받아냈다. 다들 어렵다고 했지만 구성만 조금 낯설었을 뿐 문제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근데 수능이 몇달 안 남은 시점에서 제시한 정부의 발언은 정말 나와 내 친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다들 자신있는 과목이 하나씩은 있는 친구들은 본인들이 그 과목의 심화 공부를 한 시간을 정말 아까워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우는 친구들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적어도 내 주변 친구들은 아무도 달가워하지 않은 정부의 발언은 어른들의 싸움에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