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단순 심부름으로 분류됐던 업무들이 '대행 아르바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재택근무, 재택치료자가 늘면서 의약품 대신 사주기, 장 대신 봐주기 등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 주는 알바가 늘고 있다. 대행 알바는 특별한 기술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어서 최근 인기 알바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미크론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수요에 따라 단기 일자리가 결정되는 긱(Gig) 이코노미도 부상하고 있다. 긱 이코노미는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긱 이코노미가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원격·재택근무가 확산되고,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원하는 일을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하는 긱 워커(Gig worker)도 늘어나는 추세다. 긱 이코노미 시장 규모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예전부터 생긴 N잡러들의 업무 범위가 기업 계약직, 배달 라이더를 넘어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단순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