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 유력이 뜬 모양입니다. 인터뷰가 나오는 중이네요.
제가 오늘 라이브에서 계속 이야기했던 주제는 "정치는 정치의 문법이 있다. 그 문법은,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의사결정에 더 잘 반영되도록 하려고 있는 것이다" 이거였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그 대척점에 있는 분입니다. 저분은 의사결정이 법률가의 논리로 되는게 가장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하며,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 분입니다. 그래야 힘없는 사람도 더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아마 진심으로 믿으실 겁니다. 사실 우리 사회 엘리트의 표상과 같지요.
정치가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일이었다면, 정치는 행정으로 대체될 수도 있을겁니다(네 이게 바로 문재인 정부에서 몇몇 행정가들이 시도한 일입니다). 저는 최재형 의원이,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이 다른 종류의 과업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만큼 유능하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