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민국 어느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처음 코로나19 가 창궐하고 선별진료소로 근무지가 바뀐다는 소식에 무척 무서웠더랬죠 ㅋㅋ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하면 '걸리면 죽을수도 있어'라는 인식들? 때문에 많이 걱정했었죠
저와 같이 갔던 다른분은 소식을 듣고 그날 펑펑 울었다고 하더군요 후에 들은 얘기지만..
아무튼 저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원망도 했지만 피할 수 없으니 금방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개월간을 선별 진료소에서 근무하며 확진자도 만나보고 더운날에도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기에 가운과 글러브 고글을 써가며 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지금 현재는 선별진료소를 벗어나 원래 근무지로 돌아왔지만 그때보다 더 극성인 코로나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갑니다
증상이 있기에 원내진입이 안된다는 안내에 십분 이십분을 환자로부터 욕을 먹어야 하고, 본인은 확진이 되어 진료예약을 변경할 수 있지만 진료의는 확진이 되어도 그건 진료의 개인사정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