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에 가입을 하고 드디어 첫 게시글을 남긴다.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 알게된 얼룩소. 내 글을 누군가 본다는 생각을 하면 부끄럽지만! 건전하고 따듯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 용기를 내어 한글자 한글자 적어나가는 중이다. 처음으로 선택한 토픽은 '몸과 마음' 이다.내 경험을 통해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5년 전, 대학교를 막 졸업한 후 여느 20대 초반 사람들처럼 아주 신나게 놀고 싶었지만...그럴 수 없었다.허리디스크로 인해 한달동안 누워있었기 때문이다.원래 허리가 좋진 않았지만 그때처럼 심하게 아픈 적이 없었다.어린 마음에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 건 아닐까'부터 시작해서 온갖 걱정과 불안이 나를 사로잡았다.아무리 병원을 다녀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매일을 울며 보냈다. 그러다, 내가 아픈 것을 알고 있었던 친구가 다른 병원을 소개시켜줬다.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니 거짓말처럼 많이 좋아졌다.그때부터 내 마음도 같이 치유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