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됐는데 내가 또 무슨 주제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싶어 생각해 보니 나는 2월 말에 우연히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이름 공모전이 있는 걸 알게 돼서 공모전에 참여했었다. 공모전 기간이 생각보다 길고, 한 사람이 여러 이름을 생각해 여러 번 공모할 수 있었는데 그런 거 치고 나는 마감 이틀 전에 알게 되어서 깊게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단지 호기심에 가벼운 마음으로 몇 개 제출 했는데 주변에서 내가 생각한 이름들이 적당히 한국적이면서 괜찮다는 평을 받아 오히려 제출이 마감된 지금 살짝 기대 된다. 그리고 달 탐사선 이름을 생각해낸 보상에 대해서는 탐사선을 직관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보내주거나 300만원을 준다던데.  원래도 사람들이 여행보다는 돈을 선택할 확률이 높은 선택지에 코로나까지 겹쳤으니 다들 선택할 수 있다면 돈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럴 생각이니까.  생각해 보면 코로나가 선택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언제 안정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