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교를 다닐때는 내가 원하는 일을 찾지 못해 마냥 대학졸업장을 위해 다니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대학다니는 의미를 찾지 못한채 다녔다. 대학을 꼭 가야하나 고민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글쓴이분 처럼 우리어머니 또한 공장을 다니시다 퇴직 후 내일배움카드를 하시면서 공부하기 시작하셨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준비하던 중 사이버 대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늘 최종학력이 고등학교여서 학력의 부족함을 느끼셨던 어머니는 올해 결국 사이버 대학생이 되셨다. 65세이신 어머니에게 배움이 힘드시고 버겁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전혀 필요가 없었다. 20대의 나의 열정보다도 더 타오르셔서 어릴 때 배우지 못했던 피아노, 요즘시대를 따라가고싶으시다며 컴퓨터를 배우시기 시작했고 배움은 끝이 없었다. 이렇게 배우는 것을 좋아하실지 몰랐고 아직도 힘들어 하시기보단 많은 것을 배우는데 행복해하신다. 그 모습을 보고 나또한 열정을 얻기도 한다. 어머니의 제 2의 인생을 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