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알고 지내던 후배가 어깨를 잔뜩 내리고축 처진 어깨로 나한테 다가왔다.
걸어오는 모양새가나 지금 엄청 힘들고 지치고 누가 나를 좀 안아줬으면 해~라는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원래 후배는 말이 없다.가슴에 담아 두는 스타일.마음이 타 들어가 새까맣게 되어도 후배는 아무에게도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그런 후배가 오늘은 어지간히 힘들었나 보다.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을까.후배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나는 알고 있기에도움이 되어 주지 못하는 나로서는곁에 있어 주는 것 말고는 해줄 것이 없었다.
워낙에 자신의 말을 안 하는 성격이라들어준다는 것도 별로 없었다.후배가 힘들어해 집에서 좀 쉬라고 하고돌려보냈다.
돌아오는 차 안이 답답해 몇 번을 갓 길에 차 세우고심호흡을 하고 별을 세었다.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글 귀"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너야"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네가 있어 나는 좋다.부디 힘내서 견디시게 후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