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너야

박영길
박영길 · 소소한 일상으로 초대,행복으로 물들다
2022/03/07

지난달에..
알고 지내던 후배가 어깨를 잔뜩 내리고
축 처진 어깨로 나한테 다가왔다.

걸어오는 모양새가
나 지금 엄청 힘들고 지치고 누가 나를 좀 안아줬으면 해~
라는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원래 후배는 말이 없다.
가슴에 담아 두는 스타일.
마음이 타 들어가 새까맣게 되어도 후배는 아무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 후배가 오늘은 어지간히 힘들었나 보다.
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을까.
후배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나는 알고 있기에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하는 나로서는
곁에 있어 주는 것 말고는 해줄 것이 없었다.

워낙에 자신의 말을 안 하는 성격이라
들어준다는 것도 별로 없었다.
후배가 힘들어해 집에서 좀 쉬라고 하고
돌려보냈다.

돌아오는 차 안이 답답해 몇 번을 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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