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핵심 피하지 않는 혁신위가 되느냐가 관건
“와이프 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한 단어로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게 통합이다.”"대표님하고 식사를 같이했는데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부여를 해주셨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혁신의 책임을 맡은 이후에 꺼낸 말들이다. 이제까지 국민의힘, 아니 용산 대통령실까지 포함한 여권 전체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신선하게 들린다. 변화의 의지는 다 버리고, 통합의 정반대인 이념 갈라치기 정치를 해왔던, 그래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심의 심판을 받았던 여권에서는 새로운 분위기의 얘기임에 분명하다.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은 민심이 원하는 대로 바뀌는 것일까. 그것을 속단할 수 없는 것이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이다. 우선 인 위원장이 국민의힘 혁신 과제의 핵심 포인트들을 얼마나 제대로 파악하고 바꿔나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